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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혼자 있게 해서 죄송해요 여전히 미카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있는 공간이네요 ㅎㅎ 

제 4월과 5월은 미친 것 같았어요; 안맞는다던 일은 퇴사 합의가 세번 바뀌더니 오히려 계약연장으로 상황이 롤러코스터처럼 바뀌었고 지금은 계약 상 문제가 아직도 하나 남은 것 빼곤 다 그럭저럭 괜찮아졌어요. 그동안은 너무 불안했지만요. 일 외에도 몇가지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 있었어서 두달간 어찌어찌 조율하며 아슬아슬 있었네요.

미카는 그동안 음원만 듣다가 5월 중순쯤부터 인스타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 

 

투어북 받으셨군요! 🎉🎉 1033번 번호도 운명이네요!!😊 꿈도 너무 설레네요. 따뜻한 악수의 의미가 뭘까요? 이탈리아에서 한국 오겠다는건가ㅎㅎ 플라이님 보러 오겠다는 것 아닐까요ㅋㅋ 자주 꾸셨다면 몇개 더 있단 얘기죠 풀어주실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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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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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제 4월과 5월은 미친 것 같았어요; 안맞는다던 일은 퇴사 합의가 세번 바뀌더니 오히려 계약연장으로 상황이 롤러코스터처럼 바뀌었고 지금은 계약 상 문제가 아직도 하나 남은 것 빼곤 다 그럭저럭 괜찮아졌어요. 그동안은 너무 불안했지만요. 일 외에도 몇가지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 있었어서 두달간 어찌어찌 조율하며 아슬아슬 있었네요.

 

남아있던 계약 문제는 잘 마무리하셨나요? 아슬아슬한 시기는 지나셨다니 다행이애요. 힘겨우셨던 일은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신 거죠?

어느새 6월이네요. 벌써 반 살이 지났어ㅋㅋ 여전히 바빠보이시지만 올해도 사랑하시는 안시에 가실 수 있나요? 여러 기억이 덧붙여지긴 했지만 여전히, 머나먼 프랑스에서 욜로님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겠죠? 수고하셨으니 떠나실 수 있음 좋을텐데..욜로님 덕에 안시는 저에게 철부지처럼 꿈과 낭만의 도시로 남을 듯^^ 

 

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미카는 그동안 음원만 듣다가 5월 중순쯤부터 인스타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 

 

서재페 주간을 지나고 저는 오히려 이번주에 음원을 더 찾아 들었나봐요. 겨울에 찾아온 우리 앨범은 여름에 들어도 언제나 좋아요. 한낮의 열기가 가라앚은 저녁 공기 속에서 듣는 노래☺️ 예쁜 센 강변에서 앨범 완성되었다며,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 누구보다 행복해하며 달뜬 표정과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던 미카 모습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딱 지금쯤이었으니까 그때의 미카가 듣던 노래도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같은 마음으로 들어보며, 그날의 미카를 느껴보는, 그럭저럭 보낸 하루 끝, 두근두근 감성촉촉 밐타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사랑하셨겠지만 욜로님 밐타임은 어떤 곡들로 채우고 계셨나요? 누구보다 섬세하게 듣고 느끼며 그 음악으로 삶을 채워나가시던 이야기. 뮤지션 미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느껴져 감탄하며 새겨듣게 되던 욜로님 이야기. 제가 완전 애정하거든요^^ 

 

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투어북 받으셨군요! 🎉🎉 1033번 번호도 운명이네요!!😊 꿈도 너무 설레네요. 따뜻한 악수의 의미가 뭘까요? 이탈리아에서 한국 오겠다는건가ㅎㅎ 플라이님 보러 오겠다는 것 아닐까요ㅋㅋ 자주 꾸셨다면 몇개 더 있단 얘기죠 풀어주실건가요? ㅋㅋㅋ 

사실 전에 글 썼다 지운 게 있어서(혹시 보셨을 지 모르지만) 투어북 이야기도 꿈 이야기도 다시 하기가 좀 애매해졌네요 😅

그래도 아쉬우니^^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모르겠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투어북. 제 운명 드립을 이해해주시고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해요ㅋㄷㅋㄷ

핫한 투어 사진들은  보셨겠죠? 커다란 꽃, 작은 꽃 그리고 활짝 핀 미카꽃ㅋㅋ 설레는 왕관 쓴 반가운 민트 미카까지. 미카말고도 넘 감동이니 안 사셨으면 꼭 사시고, 사셨으면 오늘 열번 더 보고 주무세요🫠

꿈은.. 미카가 서울을 불러주던 설레는 꿈도 있었지만, 공연 끝나고 신호등 기다리다 흰 민소매에 빨간 바지 입은 미카를 졸졸 따라가 얼떨결에 뮤비 촬영을 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쫄쫄이 요가 컨셉이라 넘 당황하고 힘들었던 요상하고 웃긴 꿈도 있었어요ㅋㅋㅋ

 

보이스는 끝나고, 피아노도 곧 끝나고, 여름 공연은 좀 기다려야하고..비어있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벌써 허전해서 그리움이 짙어지는 것같아요. 우연히라도 만나길 바라며 하염없이 해매던 짝사랑같은 시간ㅋㅋ 그 끝에 만난 푸른 하늘과 햇살을 사랑하는 미카. 약간 길어 언발란스한 윗머리가 어울리는 거울 속 미카. 가끔 그렇듯 왠지 썬글라스 속에 숨어있는 눈빛이 더 궁금했던 비엔나 미카.  모두 반가웠죠?

 

그런데 비엔나에서 걷던 궁궐보다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 성같은 미카 클럽이 더 아름답지 않나요?ㅋㅋ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아래 폭죽 팡팡 반짝반짝 알록달록. 어딘가에서 지금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을 미카의 여름 밤이 기다려지는 설렘 뿜뿜 포스터:wub2: 욜로님 이야기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조급한 제가 또 먼저 꺼내봅니다. 

 

생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하루 끝에 잠시 들러 건넨 마음들이 따뜻하게 남아, 매일은 아니어도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싶은 그런 곳. 여기서도 또 봐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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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카 포스터는 정말 제 취향저격이에요😆 별빛이 팬들의 플래쉬 이벤트같이도 보이구요. 마치, 이번 공연들을 만드는 사람을 전부 포스터에 넣었다, 미카측을 대변하는 미카와 팬들을 대변한 플래쉬 불빛, 양 측이 공연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예쁘죠ㅠㅠ 

 

저는 안시에 왔어요. 3월 말인가 4월 초쯤에 안시 페스티벌 자원봉사를 지원해서 이런저런 조율끝에 결국 올 수 잇었답니다. 사실 자원봉사 지원은 직장이 곧 안좋게 끝날 것 같으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기 위해 한 것이었어요. 6월에 굉장한 것에 가야하니까 오히려 시간 잘 비웠다, 오히려 다행이다, 이렇게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리고 안시 페스티벌에 어쨋든 관객으로라도 갈건데, 외롭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솔플 좋아하는데 그땐 그랬네요ㅋㅋ 

 

자원봉사 지원을 망설이던 때 마음 속으로 '안시 페스티벌' (과 그것이 제게 상징하는 것)에게 노래를 하나 보냈어요. 미카의 feels like love이요. 그 다음날 우연히 어떤 노래를 받았다고 할 법한 일이 생겨서 답가라고 생각했어요. 미카 노래는 아니었지만 어쨋든 오라는 내용이라 지원 완료. 

 

조율할 일들에 서툴러서 공 여러개로 저글링하는 기분이었지만 위의 두 곡을 들으면서 어떻게든 진행했네요ㅠㅠ 

 

미카는 꿈에 잔잔히 나타났던 것 같은데 전부 미카 공연을 보는 꿈이네요. 그냥 타이니러브를 부르는 걸 들었다, 신곡 부르는 걸 들었다, 커버곡 부르는걸 들었다, 이런 식으로 적어놓았어요. 스토리는 없음 ㅋㅋ 

 

극내향인이라서 어제까지만 해도 좀 부담스러워 울었는데 지금은 안시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서 미카 J'ai pas envie 들으면서 히히거리고 있네요😁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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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이번 미카 포스터는 정말 제 취향저격이에요😆 별빛이 팬들의 플래쉬 이벤트같이도 보이구요. 마치, 이번 공연들을 만드는 사람을 전부 포스터에 넣었다, 미카측을 대변하는 미카와 팬들을 대변한 플래쉬 불빛, 양 측이 공연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예쁘죠ㅠㅠ 

미카와 함께 만들어갈 우리 은하계쯤? 욜로님 어디쯤 계시나요?ㅋㅋㅋ 핑크핑크 사랑스럽지만 흔들림없는 산처럼 아포칼립소를 지키고 있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로고와 그 모든 중심에 선 미카의 모습이 닮아 있는 게 우연이 아니었군요☺️ 아 이 모든 걸 만들어 낸 미카의 저 든든한 등짝과 우아한 옆모습과 손과 발과 어쩌고 저쩌고 넘 좋아요^^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저는 안시에 왔어요. 3월 말인가 4월 초쯤에 안시 페스티벌 자원봉사를 지원해서 이런저런 조율끝에 결국 올 수 잇었답니다. 사실 자원봉사 지원은 직장이 곧 안좋게 끝날 것 같으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기 위해 한 것이었어요. 6월에 굉장한 것에 가야하니까 오히려 시간 잘 비웠다, 오히려 다행이다, 이렇게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함이었는데..그리고 안시 페스티벌에 어쨋든 관객으로라도 갈건데, 외롭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솔플 좋아하는데 그땐 그랬네요ㅋㅋ

 

가셨단 소식 들으니 반가웠어요 😍제가 짐작도 못할 만큼 많은 의미가 있는 곳같지만. 가치있는 일로 마무리하기로 한 이 결정이 욜로님이 나아가기 위한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랄게요. 욜로님이 바라던 평범함은 욜로님의 특별함이 되어 이미 반짝이고 있는 게 아닐까..감히 덧붙여 봅니다^^
 

속상함을 달래기 위한 선택이 아니게 된 것도 좋네요. 돌아갈 곳이 있는 멈춤은 나름의 안정감이 있으니..원래 하나에 몰두하는 건 욜로님 특기인 것같지만 덜 불안하게 이 순간에 집중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 

적당히 떨어져서 쉬엄쉬엄 지켜보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한데, 자원봉사를 선택하신 것도 멋지시네요. 아끼고 좋아하는 일을 위해 힘을 보태며 함께 만들어가는 뿌듯함이 있겠죠? 그 폭풍같은 한 가운데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라 몸은 바쁘실 것 같지민 외롭지는 않겠어요. 마음은 풍요로우실 것 같으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극내향인이라서 어제까지만 해도 좀 부담스러워 울었는데 지금은 안시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서 미카 J'ai pas envie 들으면서 히히거리고 있네요😁

 

호수에서 두스멍하며 미카 노래 듣는 기분이라니! 좋네요^^

일단 부딪혀 그 속에 뛰어들고 나면 다 하게 될텐데, 그 뛰어들 때까지가 넘 떨리죠? 생각만 해도 떨리고 피하고 싶음ㅋㅋㅋ그래도 그 부담을 이겨내고 용기내어 시작하신 거 칭찬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게 될지 모르지만, 같은 열정과 애정으로 무장하고 모인 분들이라 다들 따뜻하고 다정하시지 않을까요? 이미 출발부터 호의로 가득한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 미카팬이란 사실만으로 이미 호감인 우리같은 사이ㅋㅋ 그러니 잘 해내실 거예요:kachinga: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조율할 일들에 서툴러서 공 여러개로 저글링하는 기분이었지만 위의 두 곡을 들으면서 어떻게든 진행했네요ㅠㅠ 

얼마나 허둥지둥 정신없었을 지 상상됨ㅋㅋ
 미카 사랑의 출발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향해 별이라 불러주던 때부터라고 하셨나요?타이니럽 들으면서였나요? 시작이 언제였든 욜로님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있는 미카네요. 가사 한 줄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얻기도 하고. feels like love 안시에 대한 욜로님 마음인가요? 누가 먼저인지,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모르게 시작된 운명같은 사랑. 떠나지 못하고 일상처럼 감당하며 살아야하는 보석같은 일. 마치 서로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닐까 싶은 그만큼 소중한 곳인 거죠? 너무 오래 기다리면 못 민날 수 있으니 오라고 할 때 빨리 가야 하는 게 맞는 거죠ㅎㅎ 저글링 성공 정말 축하드려요🥳

덕분에 이 노래 오랜만에 듣네요. 완전 제 취향 사랑을 노래하는 미카^^ 메아리처럼 to me 울리는 목소리 들을 때마다 가슴 덜컥해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텐 사랑이란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 마음☺️제빠앙비도 그렇고, 사랑때문에 설레고 싸우고 고민하던 젊은이 미카가 느껴지지 않나요?ㅋㅋ 그런 시간들을 거쳐 지금처럼 따뜻하고 성숙하고 편안한 사랑을 만들어가는구나 싶은. 우리 모두의 평범하고 저마다의 특별한 사랑이 떠오르는 오후에요. 

If love was ordinary. And I was ordinary, are you too 오늘의 제 가사입니다^^

 

출발하는 날이니 굿모닝 인사 꼭 하고 싶더라구요. 비 예보가 많아 아쉽지만, 예쁜 산, 예쁜 호수, 예쁜 마음들, 멋진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길요 😊 앗, 욜로님 앞날을 위해 종이비행기도 꼭 날리시구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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