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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감이 있지만 미카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아포칼립스 뮤비 이야기도^^ 잘 보고 계시나요?

 

리릭 비디오는 바깥에 황무지가 펼쳐지고, 앞길이 울퉁불퉁 구불거려도, 흐르는 물, 예쁜 꽃과 쉴만한 나무 한 그루 아래에 맞잡을 손 하나만있으면 충분한. 같이 꿈꾸고, 불같이 사랑하며 헤쳐나갈 수 있다는 낭만으로 가득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머리에 구름을 달고 있는 미카의 핫 뜨거운 자동차가 꿀렁꿀렁 무지개빛 길을 달려가는 건 넘 귀엽기도 하고ㅎㅎ 푸른 하늘로 올라가는 글자만으로도 밝은 기운이 전해져서 볼 때마다 같이 둥둥 떠오르는뮤비^^ 하이퍼 로맨틱 그 자체ㅋㅋㅋ

그래서 오피셜 뮤비도 같은 맥락에서 그려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카 얼굴이 젤 낭만적임ㅋㅋ(촬영 전에 관리한 효과가 있었는지 4집 시절의 멋진 모습을 회복하고 선보인 눕샷에 팬들 모조리 그 자리에 자리 펴고 누움ㅋ 여기저기 잘생김이 묻은 얼굴이라뇨 :wub2: 오랫동안 공들여 지은 반짝이 옷 입고 짜잔하는 모습도 넘 귀여웠고, 핫핑크는 아레나 화보가 생각나 반갑건데, 단추가 다르더라구요ㅋㅋ )

 

암튼 저는 뮤비 보면서 우리가 전에 했던 이야기에 맞추게  보게 되고, 장면 하나하나 과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왠지 리릭 비디오는 아포칼립스 노래 자체에 집중한 느낌이라면, 오피셜 뮤비는 아포칼립스 투어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뮤비는 미카가 생각하는 아포칼립스의 이미지, 그 시간들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설을 쓰는 중ㅋㅋ 좀 두서없이 장황할 것 같지만 옮겨봐도 되갰죠?^^

 

첫 장면에서 미카가 화석처럼 굳어버려 날지 못하는 날개를 달고 지구 밑에 깔린 채 감았던 눈을 뜨고, 멈춰있던 지구를 움직이게 하며 시작하는 건 멈춰있던 우리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었어요.

클론이 되거나 부서질 듯 약한 종이옷을 입고 색을 잃어가는 모습은 통제아닌 통제 속에서 불안하고 자유롭지 못했던 시간. 공허한 얼굴로 무기력하게 곳곳에 원치않는 상처를 입으며 멈춰야했던 시간을 나타내는 듯 슬퍼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미카는 절망하지 않고 힘들게 몸을 움직여 춤을 추고, 어둠 속에서도 자기의 빛을 잃지 않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악귀야 물러가라🎃세상을 메롱하며 멋지게 부활하는 거죠. 시적으로 저항하기ㅋㅋ 

아직은 푸른 하늘도 풀도 하나 없는 삭막한 곳이지만 이제 구름처럼 가벼워진 날개를 펼쳐 노래하고, 누구보다 반짝이는 미카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그렇게 빛을 내며 돌아가는 세상에 팔을 내밀어 그 세계와 다시 연결되고ㅋㅋㅋ 

(용접하는 아저씨는 좋은 사람일까요? 단절됐던 시간을 다시 연결하는중? 아니면 밐월드를 만들어가는 중인건가? 아님 나쁜 사람인가? 젤 어려움ㅋㅋ)

그렇게 다시 만난 세계, 일상의 사소한 것까지 금처럼 반짝이는 곳에서 자유롭게 춤추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름다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불같거나 날개가 그려진 자동차 위에 걸터앉거나 춤추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일상룩이나 파자마같은 가벼운 옷으로 표현한 것도 같구요ㅋㅋ 파자마홀릭 미카ㅋㅋㅋ 

그렇게 희망으로 가득하다가 갑자기 황금의 방을 떠나고 여전히 세상에 짓눌린 채 눈을 감은 충격 엔딩은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이미지나리움 투어 때 가방 싸서 무대 밖으로 떠나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꿈같은 축제 뒤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걸 그린 게 아닐까요?😄

그래서 결국 이 이야기는 여전히 비극적인 현실이더라도 꿈을 꾸며 현실에 맞서보기! 그러다보면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거란 믿음을 그리고 싶었건 아닐까?ㅋㅋ  그래서 왠지 이번 투어는 미카 꿈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제 맘대로 보랬으니 맘대로 보는 중ㅋㅋ 괜찮겠죠?😅

 

비하인드 영상은 비하인드인지 미카 화보인 지, 넘 예쁜 거 아닌가요?^^ 잔뜩 올라간 어깨로 이미 신난,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영상이지만^^ 이 영상의 제 최애는 얼굴에 붙임을 당했던 포스트잇을 자기 손으로 떼어내버리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그 장면 하나로 전체 뮤비 내용을 다 보여주는, 천재적인 장면이지 않냐며ㅋㅋ 

 

옷도, 소품도, 요리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같은 미카의 날들이  참 고마운 11월😊 여러날 밤하늘을 떠돌았던 제 이야기들을 이렇게 붙잡아 적어봅니다. 안부를 묻는 것도 참 귀한 일이구나 생각하며 오늘도 굿나잇, 굿모닝해봅니다^^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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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On 11/8/2023 at 9:03 PM, flymk33 said:

그래서 결국 이 이야기는 여전히 비극적인 현실이더라도 꿈을 꾸며 현실에 맞서보기! 그러다보면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거란 믿음을 그리고 싶었건 아닐까?ㅋㅋ  그래서 왠지 이번 투어는 미카 꿈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안녕하세요 😊 뜻깊은 분석이네요! 아포칼립스 뮤비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시적이고 여러 해석이 있을 것 같았지만 제 머리는 분석까진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플라이님글을 읽으며 뜻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대리만족도 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좀 더 종말적인, 세상의 끝같은 분위기가 강조된 뮤비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어요. 그러다가 메이킹에서 미카가 '친숙하고, 컬러풀하고, 약간 아포칼립스적이고, 압도적으로 시적인' 느낌을 주겠다고 했잖아요. 그 점에서 팝가수로써의 표현력과 미카 본인의 긍정적인 성격 등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아포칼립스 칼립소 노래 자체도 제겐 좋은 쪽으로 신기한 밸런스의 노래였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멜랑콜리하고 쓸쓸한 느낌을 내면서 어떻게 낙천적으로 들릴 수 있는지 많이 놀라웠어요. 

저는 분석까진 못하지만, 그냥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뮤비였던 것 같아요. 

 

또다른 신곡 제인 버킨도 나왔네요. 12월 전에 마지막으로 공개할 노래일까요? 미카가 영향을 받은 점을 말하는 노래란 점에서 미카에게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묘한 기분이 들어요. 마주치는 한명 한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넓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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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뜻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대리만족도 하는 것 같아요😁

 

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그냥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뮤비였던 것 같아요. 

다 일아볼테니 하고 싶은 거 맘껏 하랬는데ㅋㅋㅋ 머리 쥐날 뻔했어요. 대왕 돋보기는 미카 말고 우리한테 줘야하는 거 아니냐구요?ㅋㅋㅋ 제 이야긴 사실 우리가 했던 이야기에 억지로 끼워 맞춘 것에 가깝습니다 😅나중에 기사들 보면서 친구의 멋진 아뜰리에와 예술 자체가 된 미카가 공존하는 비주얼만으로 충분할 지도 모른다 생각도 했었던 것 같아요. 암튼 머리 아프게 생각했던 건 어느새 가물거리고, 지금은 예쁜 미카 모습만 선하네요ㅋㅋ

 

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저 또한 좀 더 종말적인, 세상의 끝같은 분위기가 강조된 뮤비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어요. 그러다가 메이킹에서 미카가 '친숙하고, 컬러풀하고, 약간 아포칼립스적이고, 압도적으로 시적인' 느낌을 주겠다고 했잖아요. 그 점에서 팝가수로써의 표현력과 미카 본인의 긍정적인 성격 등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아포칼립스 칼립소 노래 자체도 제겐 좋은 쪽으로 신기한 밸런스의 노래였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멜랑콜리하고 쓸쓸한 느낌을 내면서 어떻게 낙천적으로 들릴 수 있는지 많이 놀라웠어요. 

어떻게 들으면 쓸쓸하고 어떻게 들으면 신나고. 꿈이라는 게 원래 좀 그런걸까요? 결국엔 지금 내 현실에서는 없는 일이니까. 꿈을 꿀 땐 이루어지길 바라며 설레고 신나기도 하지만 현실에 눈을 돌리면 쓸쓸해지는..? 이 앨범만의 맑고 사랑스러운 색깔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미카스러움을 잃지 않아서 가능한 거겠죠? 고여있지 않고 진화하는 밐월드를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 정말 인생앨범 등극하나요?^^

 

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또다른 신곡 제인 버킨도 나왔네요.  

넘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해도 될까요?

우리가 아끼는 많은 밐쏭들이 있지만 저한테 이 곡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음원만 들을 땐 신나서 조금 흥얼거리기도 했었는데.. 미카가 불러주는 거 들으면서 완전 무너져서 아이처럼 한참 울었어요. 처음이었어요ㅜㅜ 백마디 말보다 진실된 눈빛으로, 미카목소리로만 불러주었던 그 노랜..어디서든 사라질 준비를 하며 마음을 걸어잠그고 살아온 저에게 이제 자유로워지라고 진심으로 노래해주는 느낌이었거든요. 내성적이란 성격 뒤에 숨어서, 때로는 배려란 말로 포장하며.. 하고 싶은 말, 내 마음의 소리를 꾹꾹 눌러 참으며 진짜 나를 숨기며 살아왔던 그 시간들이 저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저를 가장 초라하게 만든 게 저였다는 게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런 저를 응원해주는 고마운 곡. 아직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내는 게 쉽지 않지만 노력해보려구요. 상처받았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하지 않기, 가슴 뛸 때 사랑해 고백하기 같은 작은 것부터😋 

 

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미카가 영향을 받은 점을 말하는 노래란 점에서 미카에게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묘한 기분이 들어요. 마주치는 한명 한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넓어지는 기분입니다. 

미카의 제인과 우리의 제인인 미카^^ 원래 롤모델은 너무 큰 사람들이라 이루어지지 않을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그런데 어느새 그런 사람이 되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꿈이 되어주고 있다는 게 놀라운 너란 미카🤩 지금까지 저를돌아보면 미카처럼은 못 되어도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내가 갖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고 부러워하며 조금씩 영향을 받아왔던 것같아요. 누구에게나 서로의 제인이 되어줄 수 있고 어디에나 자기만의 제인이 존재한다는 게 희망적인 것도 같구요^^ 제 덕질의 한 부분이 되어주셔서 모두들 감사해요😊

On 11/19/2023 at 12:36 AM, yolo said:

12월 전에 마지막으로 공개할 노래일까요?

매일 이렇게 하나씩 들려주려나요?^^

오늘 들은 므와앤디에빠리ㅜㅜ 이미 넘 좋아요!! et paris하는 멜로디와 미카 발음!!! 허스키하고 달달한 콧소리ㅋㅋㅋ 빠리하는 손가락에 제 심장 찔린 거같아요ㅋㅋㅋㅋ 아침부터 마법같은 두 단어에 설레서 보낸 하루였네요:wub2:

누구나처럼 굉장히 사적인 관계지만 때론 사진처럼 웃는 모습만 보여줘야하는 사랑이라 어려움도 있겠지만, 긴 시간을 지나 서로에 대한 믿음에 있어보이죠? 아직 질투하고 싸울 수 있는 애정이 있다는 것도 부럽고ㅋㅋ (전 밐타임 방해 안하고 옆에 없어주는 게 젤 좋던데 말이죠ㅋㅋㅋ) 엔딩이 아니라서 해피엔딩이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좋아보이고. 노래 얘기하면서 조금은 쑥스러운 듯 손을 가만두지 못하던 것도 귀엽고😁

아~~ 이제 일주일만 기다리면 다 들을 수 있겠죠? 빨간날 없는 11월이지만 하루 짧은 30일이니 용서합니다!!! 😆😆 (아직 쓰던 거 저장 못했는데 오늘의 곡 30초도 올라오고 맘이 급해짐ㅋㅋ 쓰는 데 젤 오래 걸린 곡이랬었나요? 루부탱 아저씨랑 있다가 스포해서 지웠던 그곡. 완성된 한 곡을 듣는 데 이런 긴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한 칭작의 길^^

 

사실 여러번 왔었는데 오늘에서야 함께 합니다. 연말이라 좀 피곤하기도 하지만, 좀 우울했었나..삼켜지지도 뱉어지지도 않던 많은 말들이 걸려 아팠던 것도 같은데, 부담되실까 싶어 그걸 빼고 쓰려니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저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힘들고 아픈 말들을 하셔도, 들뜬 고백을 하셔도, 부담보다는 기쁨일 거 같아 용기!!내어 뱉어봅니다. 제인버킨 뮤비 보며 또 느낀 건데 제가 이곳을 애정하는 이유는 유일하게 저의 행복을 위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새장을 나와 날아가는 새들을 보며 이곳이 젤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언제 어떤 이야기로 오실 지 모르겠지만 오시는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자유롭게 마음이 뛰놀 수 있는 곳으로 남아있길 바래봅니다.

시간이 지나버려 못나눈 이야기들이 아쉽기도 하지만, 앨범 발매 전의 이런 들뜨게 바쁜 날들이라니 !! 많은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신나고ㅋㅋ 기쁘게 기다리는 아름다운 미카를 실컷 볼 수 있어서 넘 좋네요:cloud:(기분 최고일 때만 쓰는 제 최애 이모지인 거 아시죠?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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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출근 전에 해야할 일이 좀 있는데 온종일 노래 돌려듣느라 집중도 안 되고 이렇게 매일 봐도 보고싶고, 오늘은 방송 때문인지 아침 저녁으로 새 노래를 들려주니 정신 못차리다 출석합니다 ^^ 수다 다 떨고 나면 진짜 일 할 거예요ㅋㅋ 밐타임을 채우고 있는 새 노래는 잘 듣고 계시나요? 답정너이지만, 정말 다 좋지 않나요?

 

영화같은 만남으로 인생이 바뀌는 시간 30초. 미카 말처럼 가사도 멜로디도 낭만적^^ 눈 앞의 미카는 매번 영화같아서 30초면 우리는 미카한테 30번은 반할 수 있는데 말이죠ㅋㅋ 코러스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날아오르게 되는 노래. 넘 좋아요^^ 그리고 어떤 곡이든 품을 수 있는 미카의 리듬감ㅋㅋ 의자에 앉아서도 어깨가 쉴틈이 없네요ㅋㅋ 어깨도 잘 쓰는 미카^^

스위티바나나,

카라멜 색 옷 입은 미카가 카라멜 같은 목소리로 그려주는 카라멜 색 풍경ㅋㅋ 가본 적이 없어도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산레모처럼 우리를 꿈꾸게 하는 노래. 마지막에 바누아투 같이 가자고 손내밀 때!! 정신 잃고 손 잡으러 간 사람 여기있습니다아아!!! 손가락 하나만 겨우 걸쳤지만😂 미카의 스위티 바나나가 돼서 모두 그렇지 않으셨나요?ㅋㅋ노래 듣는 것만으로 두근두근한데, 작정하고 달달한 미카보러 매일 가게 됩니다ㅋㅋ

터치터치!!

가사 무엇인가요? 이 정도면 우리 마음 꿰뚫어 본 거 아닙미카? 웃을 때 예쁘게 올라간 입꼬리만으로 우리가 심장 아파서 숨도 못 쉬는 거 이미 알고 있었어ㅋㅋ 맞아, 우린 우연히 만난게 아닌 거야 막 이러면서 녹아내리는 중입니다ㅋㅋ 자기가 만든 신나는 노래에 누구보다 신난 미카 귀엽구용🤣

파사쥐는  아직 다 듣지 못했지만 왠지 벌써 코끝 찡해지네요. 인생의 소용돌이를 거쳐 깊어진 겨울 강처럼 고요하게 자신의 삶을 노래하는 어른 미카의 목소리.. 자꾸 들으니 고단한 그 길을 힘센 사자처럼 잘 헤쳐온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도 같구요. 앞으로도 씩씩하게 자신만의 길을 잘 걷겠지만 그 방랑의 길이 외롭지 않게 언제든 함께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사실 오기 전까지 초흥분 주접력 만렙 장착 중이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파사쥐 듣고 나니 좀 진정이 되네요ㅋㅋ)

 

자막까지 더해서 모두에게 노래를 느끼게 해 주는 다정하고 친절한 미카^^ 그 덕에 저절로 에그헌터가 되어, 노래들마다 숨기고 있던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날들이네요. 미카의 머리 속에 펼쳐진 삶과 사랑과 꿈의 일부를 엿보게 해 주는 것도 넘 고맙구.. 곡 하나하나 어떤 마음과 과정으로 태어났는지 생생하게 기억하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반짝이는 미카를 볼 때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앨범이 넘 궁금해집니다. 기다림마저 선물로 만들어 주는 미카:wub2: 

어떤 곡이 젤 좋으신지 어떻게 지내시는 지 궁금했는데 성질 급한 제가 먼저 왔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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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1/23/2023 at 9:14 PM, flymk33 said:

우리가 아끼는 많은 밐쏭들이 있지만 저한테 이 곡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On 11/23/2023 at 9:14 PM, flymk33 said:

정말 인생앨범 등극하나요?^^

아무래도 인생앨범 등극할듯요.. 플라이님께 개인적으로 다가간 노래가 되었군요. 노래가 이제 자유로워지라고 말을 했다면, 그건 플라이님이 이제 그럴 준비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랬기에 그 곡의 호소력이 플라이님의 마음에 초대되어 들어간 것이겠지요. 사연은 모르지만 마음 속의 무언가가 바뀌신다면 좋은 일이네요! 아무쪼록 즐겁고 편안하시길 바래봅니다 🙏😊

On 11/23/2023 at 9:14 PM, flymk33 said:

사실 여러번 왔었는데 오늘에서야 함께 합니다

저도 힘든 날이 이어지면 저도 모르게 툭툭 힘듦이 묻어나와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어요! 최근에도 그랬던 것 같구요😅 푹 쉬셨길요

 

30초 노래 들려주는 아이디어는 언제 생각했을까요? ㅋㅋ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이렇게 들으니 노래와 저 사이에 작은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벌써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생각해보면 만화 볼때 한 에피소드 끝나면 있는 작가의 말을 보는 걸 좋아했는데 곡 소개가 약간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아직 다는 못봤고 므와앤디에파리, 30스콩드, 바나나밖에 못들었지만 .. 소개해주는 미카 옷 색깔 때문인지, 소금이랑 설탕 시즈닝된 작은 비스킷 하나씩 까먹는 기분이에요ㅋㅋ 

전 아직 어떤 곡이 좋다고 뽑을 순 없지만 기다림마저 선물로 만들어준다는 말씀에 동의해요☺️

 

한곡 당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이상하게, '3년걸린 앨범이다' 이러면 그럴 수 있다 싶은데, '이 곡은 2020년에 어디 갔을 때 영감을 받아서..' 이런 말로 시작하면 한 곡이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타임머신 타고 미래로 와서 우릴 만나게된 노래같은 기분이 드네요 😁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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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페 who's next 떴네요! 첫번째 사진 하단부엔 아예 미카 써진 종이도 대놓고 보여주고..😊 올해 예쁜 사진 아무나 넣은 건 아니길 바랍니다ㅋㅋ  두근거리네요. 단콘도 다섯번쯤 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재페로 오면 불어곡들 많이 부르지도 못할텐데.. 그때쯤은 영어앨범도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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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ur ago, yolo said:

서재페 who's next 떴네요! 첫번째 사진 하단부엔 아예 미카 써진 종이도 대놓고 보여주고..😊 올해 예쁜 사진 아무나 넣은 건 아니길 바랍니다ㅋㅋ  두근거리네요. 단콘도 다섯번쯤 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재페로 오면 불어곡들 많이 부르지도 못할텐데.. 그때쯤은 영어앨범도 나오려나요 

 

사진은 아마도 미카 공연때 사진인거 같아요! 댓글에도 다들 미카를 외치고 있는데 서재페가 눈치가 있다면 내년에도 미카를 초대해야할텐데 말이죠... 다음에 오면 꼭 갈거에요 ㅠㅠㅠㅠㅠ

단콘이 안된다면 페스티벌이라도 와줘 미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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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30스콩드가 머릿속을 맴돌더니 오늘 저녁엔 celebrate 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왠지 모르지만 이번 앨범 완전 대박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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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아무래도 인생앨범 등극할듯요..

어떤 곡이 젤 좋은 지 도저히 꼽을 수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그렇죠? :wink2:  노래 한 곡을 사랑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데, 미리듣기만으로도 모든 곡을 사랑할 수 있을 것같아요^^

 

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이렇게 들으니 노래와 저 사이에 작은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벌써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생각해보면 만화 볼때 한 에피소드 끝나면 있는 작가의 말을 보는 걸 좋아했는데 곡 소개가 약간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아직 다는 못봤고 므와앤디에파리, 30스콩드, 바나나밖에 못들었지만 .. 소개해주는 미카 옷 색깔 때문인지, 소금이랑 설탕 시즈닝된 작은 비스킷 하나씩 까먹는 기분이에요ㅋㅋ 

전 아직 어떤 곡이 좋다고 뽑을 순 없지만 기다림마저 선물로 만들어준다는 말씀에 동의해요☺️

노래 소개해주는 미카효과로 150%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요?ㅋㅋ 곰돌이 춤을 춰도, 살짝 붉어진 얼굴로 45도 각도에서 수줍게 웃어도, 비하인드 재연배우가 되어도, 음악에 심취해 동그란 아기 얼굴이 되어도.. 스튜디오 작은 부스 앞을 한 순간에 공연장으로 만드는 독보적인 표현력이라닛🤭
전 오늘 들은 아무르피라트..제목만 봤을 땐 이렇게 부드러운 곡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말랑말랑한 미카 가득해서 좋아요🥰 자기만의 빛을 알아봐 주는 운명같은 누군가가 우리를 찾아 오는 중이라는 말만으로 이미 위로받은 느낌이죠? 정말 이런 기발한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리고 늦게야 미카라는 보석을 발견한 우리도 애꾸눈해적 맞지 않을까요? 물론 미카는 항상 사랑받아왔지만^^  두눈 부릅뜨고 잘 봤어야 했는데 한쪽 눈 뿐이라 이제야 발견한 걸로ㅋㅋ

bougez 제목 그대로 넘 잘 만든 거 아닌가요? 움직이지 않고는 들을 수 없는 곡ㅋㅋ 근데 젤 인상적인 건 하이노트의 미카이지 않나.. 비기닝 첨 들었을 때만큼 소름 돋아 입도 못 다물고 그대로 얼음됐을 뿐ㅋㅋ 난 너를 사랑하는 걸 알아는 감성 가득 제목부터 덜컥하던데.. 미카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지던 노래였어요. 

매일 비스킷 까먹던 달달한 날들도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것이.. 이 영상 넘 사랑했었나 봅니다☺️

 

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한곡 당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이상하게, '3년걸린 앨범이다' 이러면 그럴 수 있다 싶은데, '이 곡은 2020년에 어디 갔을 때 영감을 받아서..' 이런 말로 시작하면 한 곡이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타임머신 타고 미래로 와서 우릴 만나게된 노래같은 기분이 드네요 😁 

씨앗이던 날부터 활짝 핀 꽃이 될때를 기다려 우리에게 온 노래들 🌻운명처럼, 해적처럼 먼길을 달려 우리를 만나러 온 거니 이제 사랑할 일만 남았습니다^^

 

울 나라에선 당분간 음원으로 들을 수밖에 없지만, 욜로님은 매장가서 미카 앨범 보실 수 있는 거죠? 미카 앨범 빼곡하게 줄지어 있는 거 보면 넘 설렐 것 같아요. 혹시 싸인회는 안 가시나요?😉 조용하시다 갑자기 인증샷 올라오는 거 아닌가요?ㅋㅋㅋ 

 

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플라이님께 개인적으로 다가간 노래가 되었군요. 노래가 이제 자유로워지라고 말을 했다면, 그건 플라이님이 이제 그럴 준비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랬기에 그 곡의 호소력이 플라이님의 마음에 초대되어 들어간 것이겠지요. 사연은 모르지만 마음 속의 무언가가 바뀌신다면 좋은 일이네요! 아무쪼록 즐겁고 편안하시길 바래봅니다 🙏😊

감사해요 😊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자라지 못한 아이를 데리고 사는 느낌이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씩 자라는 중인 거라면 좋겠어요^^

 

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저도 힘든 날이 이어지면 저도 모르게 툭툭 힘듦이 묻어나와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어요! 최근에도 그랬던 것 같구요😅 

새로 시작한 일은 어떠신지 궁금했는데 힘든 날들도 많으셨나봐요. 몸은 괜찮으신가요? 몸이 힘드신지 마음이 힘드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에 보람된 일도 있으셨길 바래봅니다^^ 

전 마음은 이제 괜찮은데 이번 주는 쉴틈이 좀 없었어요. 왔다가도 계속 졸다가 나가느라 올해도 미카기념일은 마음으로만 기억하고 지나버렸고ㅋㅋ 매번 저 혼자 세상 일 다하는 것처럼 굴어 민망하네요  늦은 답변에 대한 변명으로 넘겨주시길😅

 

출장 간 하루 결석했더니 미카 소식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깜짝 놀랐네요. 내일부턴 더더 바빠질까요? 언젠가부터 미카를 따라 흘러가고 있는 우리 계절. 올해는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겠죠? 흐린 날도 써니데이로 바꾸어주는 온 우주의 기운까지 더해서 조금 피곤해도 많이 행복한 미카의 겨울이 되길^^

이제 다섯 시간 남았네요. 처음은 노을 보이는 강가에서 듣고 싶었는데.. 정신없는 출근길에 들어야하는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낼 아침이면 저도 모르게 입김 뿜으며 뛰어가고 있을 것만 같은 이미 설레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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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ours ago, yolo said:

며칠동안 30스콩드가 머릿속을 맴돌더니 오늘 저녁엔 celebrate 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왠지 모르지만 이번 앨범 완전 대박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앗!! 앞에 내내 한 말이지만 또 할 수 있겠는 맘ㅋㅋ이번 앨범도 다양한 색깔로 가득해서 누구든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는 이것은 모두의 취향^^ 이미 대박날 게 분명하니 미리 축하축하해둘까요?

🥳🥳🥳 

 미카 노래를 만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트란스콩드ㅋㅋ 넘 좋아요. 정말 좋은데 이렇게 밖에 말하지 못해서 넘 답답하네요ㅋㅋㅋ 

 

On 11/27/2023 at 7:05 PM, yolo said:

두근거리네요. 단콘도 다섯번쯤 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재페로 오면 불어곡들 많이 부르지도 못할텐데.. 그때쯤은 영어앨범도 나오려나요 

 

On 11/27/2023 at 8:48 PM, miksha said:

서재페가 눈치가 있다면 내년에도 미카를 초대해야할텐데 말이죠... 다음에 오면 꼭 갈거에요 ㅠㅠㅠㅠㅠ

단콘이 안된다면 페스티벌이라도 와줘 미카 ㅠㅠㅠㅠㅠ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서제패와 미카의 조합! 그덕에 가슴 콩닥콩닥해서 미카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해지고. 믹샤님 절규하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 듯해요. 내년엔 미카 보러 꼭 같이 가요ㅜㅜ 

그때쯤 미카 스케줄은 비워져있긴 하던데 정말 내년에는 서재페하고 단콘하고 다 해주면 안 되나요? 서재페 댓글에 단콘으로 오란 댓글 수두룩하던데ㅎㅎ 아포칼립스 칼립소 무대 우리도 궁금한데.. 칼립소 춤도 잘 출 수 있고 불어 곡도 열심히 연습할텐데ㅜㅜ

작년에 미카 오는 건 언제 알았을까요?서재페 쓸데없이 비밀이 너무 많아 좀 짜증나서 미카한테 모스부호 타령하며 조급하게 기다렸었는데ㅎㅎ 또 다시 시작이네요ㅋㅋㅋ 일본 공연 소식있고, 클스마스에 씨유순했었고, 인트로 퀴즈때 심장 터질 뻔했던 건 1월이니까. 만약 또 온다면 조만간 알려줄 것도 같은데.. 사실 지금은 다른 여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남미 오란 댓글에 좋아요 폭풍 누른 거보니 그쪽 계획이 있나 싶기도 하고..흐흐흑 이쯤이면 미카클론 풀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ㅋㅋ 서재페든 단콘이든 미카의 계획에 우리가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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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ur ago, flymk33 said:

혹시 싸인회는 안 가시나요?😉 조용하시다 갑자기 인증샷 올라오는 거 아닌가요?ㅋㅋㅋ 

제한인원이 다 찼어요. 주위 어슬렁거려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얼마전부터 감기가 심해서 못할 것 같아요. 요새 계속 비가와서 감기가 떨어지지 않네요ㅋㅋㅋ 일단 이거 먼저 적고 이제 약먹고 기절하러 갑니다ㅎㅎ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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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1/2023 at 5:13 AM, yolo said:

제한인원이 다 찼어요. 주위 어슬렁거려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얼마전부터 감기가 심해서 못할 것 같아요. 요새 계속 비가와서 감기가 떨어지지 않네요ㅋㅋㅋ 일단 이거 먼저 적고 이제 약먹고 기절하러 갑니다ㅎㅎ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아프셨어ㅜㅜ 감기도 오래 앓으면 몸이 상하던데 오늘은 좀 나아지셨을까요? 이번에도 약보다 효과좋은 미카가 좀 도움이 되고 있으신가요?^^ 

낭만을 뺀 겨울의 현실은 사실 좀 춥고 외롭고 아플 때가 많긴 하죠? 싸인회는 괜히 말 꺼냈나 죄송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맘이 좀 안 좋긴 하네요. 시작이니까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팬들 만나면 더 힘이 났을텐데.. 무사하니까..다시 하면 되니까^^

가끔 미안하겠지만 미안할 일이 아닌 일들이 생겨도, 미카는 그 상황에 갇혀있기보다 지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차근차근 해내왔던 것같죠?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아니고는 언제나 약속한 그 자리에 있었던 미카!^^ 그렇게 한결같은 모습 안에 답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 좋아요. 고단하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도 날씨 때문에 발이 묶이지 않고 잘 다녔던 걸보면 날씨 요정이 있는 게 분명한 것도 같구요^^ 슬픈 표정이 잠시 맘에 걸렸었는데  말하고 보니 걱정할 일이 아니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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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이렇게 들으니 노래와 저 사이에 작은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벌써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생각해보면 만화 볼때 한 에피소드 끝나면 있는 작가의 말을 보는 걸 좋아했는데 곡 소개가 약간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우리 인생 앨범은 잘 듣고 계시나요?ㅋㅋ 미리 듣기의 효과인지 정말 말씀처럼 노래와 우리 사이에 이미 친밀함이 생긴 것같고, 친절한 밐 작가님 덕에 더 애정도 갖게 되고^^ 아직까지는 유난히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데, 그게 목소리 때문인지, 멜로디 때문인지, 미카 마음 때문인지 모르겠어요ㅋㅋ

On 11/27/2023 at 4:46 AM, yolo said:

소금이랑 설탕 시즈닝된 작은 비스킷 하나씩 까먹는 기분이에요ㅋㅋ 

앨범 들으면서 이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짭짤달콤한 게 미카 옷 때문이 아니었겠다ㅋㅋ

가장 핫한 반응은 bougez인 것 같지만,(라이브 미쳤죠? 검정구두에 흰양말신고ㅋㅋ 이 곡을 이렇게 멋지게 소화한다고??!!! 공연보고나니 훨씬 좋아졌어요!! 자꾸 들어서 이제는 안 들어도 들리는 것같고ㅋㅋ) 오늘 저의 노래는 므와앙디에파리였어요. 멜로디는 달달하지만, 아무리 가까워도 똑같을 수는 없고, 온 마음을 주어서 오히려 더 외롭고 서글프기도 했던 마음들이 떠오르는 노래. 그 시간들의 불안과 초라함까지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우리’로 남은 미카의,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따뜻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당^^

아마도 이 앨범은 한 곡 한 곡 미카를 생각하고, 저를 생각하고, 그래서 미카를 사랑하고 저를 사랑하게 되는 앨범이 될 것 같아요😍 가슴이 뛸 때 고백하는 용기는 아직은 여기서만 부려봅니다😅

 

숙제하는 미카 쫌 귀엽죠?ㅋㅋ미리듣기 녹음하고 이미 지쳤는지, 발 동동거리며 호기롭게 시작했다 서른개만에 뿌잉하는 거ㅋㅋ 제꺼도 길잃지 말고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ㅎㅎ 

 

이렇게 매일 좋은 노래 듣고, 기쁜 소식도 들으며 감기도 얼른 나으시길요٩(*•̀ᴗ•́*)و (혹시 몬트리올 인터뷰 안 보셨으면 보세요~ 기분이 조금 좋아지실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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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 기간에 새 앨범 발매되는 경험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특별한 기분일지는 몰랐어요 😊 매일 아침 일어나 무의식에 흐르고 있던 노래를 다시 못듣는건가 싶다가, 이미 발매되었지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듣고 싶을때 다시 들을 수 있다니 최고ㅠㅠ 

 

미카가 쥬쎄크쥬땜 을 '사랑과 분노'라고 소개했던가요, 그래서 그런가 몇몇 곡이 제 속의 개인적인 분노를 긁어오기도 했어요. 곡은 좋은데, 계속 반복해서 듣게되는 도중에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계속 올라왔어요. 노래와 제 삶의 기억에 거리도 잘 안두어지고, 분노의 과몰입도 세게 왔었어요. 미카가 곡을 정말 잘 만들었나봐요. 지금도 없는 말 있는 말 다 쓰지 않을까 주의하며 쓰고 있습니다ㅋㅋ 

 

미카가 이번 앨범을 '프랑스어 앨범' 이라고 하지 않고 '프랑스어권 앨범'이라고 하고 싶다잖아요. 자기는 프랑스어를 자기 식대로 쓰고 있다는 이유로. 저도 모아앤디에파리 에서 앤디를 프랑스식으로 앙디라고 부른데서 아주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화가 난다면 프랑스어가 아주 당연하진 않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듣고 있는 걸까요. 심지어 미카는 자기가 덕질하는 연예인 이름은 프랑스식으로 쟌 볡킨 이 아니라 제인 버킨이라고 똑바로 발음하면서 애인 이름은 앙디가 뭔가요??! 👿🤣 미카는 이유가 잇으니까 노래에 맞는 이유는 있겠지만 으으음 이유는 무시하고 앤디 이름을 지지했어야죠🔥🔥🔥🔥

 

어 .. 안쓰겠다고 해놓고 벌써 하나가 튀어나왓네요ㅋㅋ 아포칼립틱하게 듣고 있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두스몽에서 악이 풀어져서 노골노골하게 눈물 글썽이며 듣다가 .. 투쉬투쉬해서 도입부에 '쥬나텅퀸쇼s스수아 (오늘 밤 기대하는 건 하나밖에 없어)' 에서 쥬나텅 이 사람 이름인 Jonathan (죠나텅)으로 들려서 웃고.. 미카 만진 범인 이름을 맨 처음에 외치고 시작하는 열혈 추리만화 같잖아요 

 

미카도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을 이상한 감상이 많지만 나름 화내고 울고 웃으며 듣고 있어요. 사실 몇몇 이상한 포인트는 다른 노래들에서 너무 울어서 균형을 맞추려고 힘 빠지는 개그를 제 자신에게 치는 것 같기도 해요 😅 조용한 노래들 같지만 이렇게 감정에 딱 붙어서 혈관을 흐르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미카, 정말 이 앨범 만들어줘서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

 

쓰다보니 노래는 돌고 돌아 스위티바나나가 나오는데 다정함이 이렇게나 행복한 느낌으로 느껴지네요 🥰 이 노래도 그렇고 이번 앨범 전체가 다정한 느낌이 짙어서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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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2/2023 at 10:22 PM, flymk33 said:

혹시 몬트리올 인터뷰 안 보셨으면 보세요~ 기분이 조금 좋아지실 지도 몰라요^^

이 인터뷰 어떤 것인지 알 수 잇을까요? 말씀 읽고서 찾아보니 몬트리올 저널에서 최근에 인터뷰를 했는데 이걸까요?

 

100% 프랑스어권 음반을 내는 것이 투어 중 주로 방문하는 영어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나요?

 

“이번 투어는 해외로 나갈 예정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시아에 대한 제안은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쇼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원합니다. 이것은 나를 엄청나게 놀라게 한다. 중국, 일본, 한국에 요청이 있습니다. 매진된 첫 번째 공연은 영국, 베를린, 암스테르담 경기장의 20,000석 공연이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감히 해야 하고, 진심이라고 느끼면 찾아온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구절이 있어서 복사해왔습니다 😁😊 새 앨범 나왔으니 당연히 달려와야지요 미카씨ㅋㅋ 안나와도 와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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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덕질하는 기간에 새 앨범 발매되는 경험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특별한 기분일지는 몰랐어요 😊 매일 아침 일어나 무의식에 흐르고 있던 노래를 다시 못듣는건가 싶다가, 이미 발매되었지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듣고 싶을때 다시 들을 수 있다니 최고ㅠㅠ 

새 노래 나올 때나 미카 여러 활동 소식, 일상 스토리까지 미카의 지금을 함께 하는 순간은 항상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순간^^ 써프라이즈로 발표하던 곡과 다르게 이번 앨범은 준비하는 동안을 같이 기다려서인지 미카 앨범 말고 우리 앨범이라 부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ㅋㅋ 이렇게 특별한 앨범, 이런 특별한 기분, 이런 고마운 미카😊 

 

사실은 이번주에 저는 음악 들을 겨를도 없이 기진맥진 상태였어요. 눈에 안 보여도 눈감으면 볼 수 있는 미카이지만ㅋㅋ노래도 출퇴근하며, 비몽사몽 겨우겨우밖에 못 들어 아쉬웠는데ㅜㅜ 드뎌 밀린 미카 소식도 챙겨보고 미카 노래만 들으며 미카 얘기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왔어요^^ (기다리셨을텐데 못 오는동안 내내 죄송했어요. 미카 얘긴 못해도 잠깐이라도 들러서 안부라도 전할 걸 후회 중이에요. 궁금하셨을 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번주 제 곡은 bougez입니다ㅋㅋ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눈뜨고 감을 때까지 달리는 중인데 그쯤 되니 왜 노래 끝에 천국의 문 앞에 서게 되는 지 이해가 됐달까요?😂 웃음 풉! 신나게 듣다가 머리 띵!하며 듣게 되는, 지옥같은 과로사회에 대한 사이렌 미카의 신랄한 비판과 경고ㅋㅋ 맞든 아니든 진짜 천재🫠 미카도 요즘 새벽같이 일어나서 매일 강행군에 영혼 갈아넣어 달리는 중인 것 같은데, 어젠 노래 연습하고 잘 잤을까요? 이러다 우리 다같이 다크써클 달고 다닐 듯ㅋㅋ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미카가 쥬쎄크쥬땜 을 '사랑과 분노'라고 소개했던가요, 그래서 그런가 몇몇 곡이 제 속의 개인적인 분노를 긁어오기도 했어요. 곡은 좋은데, 계속 반복해서 듣게되는 도중에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계속 올라왔어요. 노래와 제 삶의 기억에 거리도 잘 안두어지고, 분노의 과몰입도 세게 왔었어요.

제목만 보고 젤 설렐 러브쏭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선택할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이지만 분노할만큼 너무 아픈 사랑. 신마저 떠난 세상 끝에서 그 한 사람을 위해 같이 있어주겠다 약속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일까요?.. 멜로디도 악기도  넘 애절해ㅜㅜ이 노래에 가슴 아픈 기억들이 울컥울컥 같이 흘러나와 힘드셨나봐요. 미카 노래이지만 거리두기 실패한 우리 노래들😭 전 노래 듣는 동안 마음아프고 힘들었어도 그 덕에 나도 몰랐던 아픔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 조금은 편안해지고 새로운 힘이 생기기도 하던데..그 격정적인 시간을 지난 요즘은 어떤 마음으로 이 곡을 듣고 계시는 지 궁금하네요..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미카가 곡을 정말 잘 만들었나봐요.

그런 거죠? 정말 미카가 노래를 잘 만들긴 했죠? 혼자서 이 세상의 천 만가지의 인생을 살아본 것처럼.. 말하고 나니 맘 아파요. 이런 사랑이 있다는 거 모르고 살지ㅜㅜ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저도 모아앤디에파리 에서 앤디를 프랑스식으로 앙디라고 부른데서 아주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화가 난다면 프랑스어가 아주 당연하진 않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듣고 있는 걸까요. 심지어 미카는 자기가 덕질하는 연예인 이름은 프랑스식으로 쟌 볡킨 이 아니라 제인 버킨이라고 똑바로 발음하면서 애인 이름은 앙디가 뭔가요??! 👿🤣 미카는 이유가 잇으니까 노래에 맞는 이유는 있겠지만 으으음 이유는 무시하고 앤디 이름을 지지했어야죠🔥🔥🔥🔥

전 그냥 듣기 좋아서 헤헤거렸는데ㅋ동그란 미카의 동그란 발음ㅋㅋ

앙디는 정말 앙대나요?ㅋㅋㅋㅋ그래도 Please excuse my French했으니 봐줘용 😉

(제인 볡킨하기도 하지 않나요? 미카식으로ㅋㅋ)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그러다가 두스몽에서 악이 풀어져서 노골노골하게 눈물 글썽이며 듣다가 ..

미카 꽃다발 들고 스텝 원, 스텝 투 하더니 이 노래 스니핏 들려줬던 모습이 오버랩되는 곡. 그래서 그런지 그날의 흥분까지 같이 떠올라 더 반가운 곡. 미카 성대 꿀바른 곡. 빗 속에 숨죽여 우는 법을 안다는 말에 같이 울컥하게 되는 곡.

두스몽은 할말이 많지만 그만해야겠어요. 마음이 제멋대로 고장나더니 머리까지 고장난 거 같아요ㅋㅋ 암튼 이 노래도 마니마니 사랑합니다😍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투쉬투쉬해서 도입부에 '쥬나텅퀸쇼s스수아 (오늘 밤 기대하는 건 하나밖에 없어)' 에서 쥬나텅 이 사람 이름인 Jonathan (죠나텅)으로 들려서 웃고.. 미카 만진 범인 이름을 맨 처음에 외치고 시작하는 열혈 추리만화 같잖아요 

저는 절대 생각하지 못할 이런 이야기 좋아요 ㅋㅋ 욜로님 머리에도 키우는 꽃이 엄청 많으신 듯^^
죠나텅이 함부로 훔친 건 마음인가요, 입술인가요?ㅋㅋ 잡히면 죽는다는 경고라해도 잡히고 싶습니다. 같이 잡히실래요?🤣ㅋㅋㅋ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미카도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을 이상한 감상이 많지만 나름 화내고 울고 웃으며 듣고 있어요. 사실 몇몇 이상한 포인트는 다른 노래들에서 너무 울어서 균형을 맞추려고 힘 빠지는 개그를 제 자신에게 치는 것 같기도 해요 😅 조용한 노래들 같지만 이렇게 감정에 딱 붙어서 혈관을 흐르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가요도 아니고 그나마 영어도 아닌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게 저도 신기해요.  미카의 이야기이면서 모두의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잘 되는 걸까요? 우리 주제곡이 한꺼번에 늘어난 느낌이에요. 듣는 중간 가사는 잊어버려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노래들. 미카가 전하고 싶었던 느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신기한 노래들:wub2: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미카, 정말 이 앨범 만들어줘서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

 

On 12/6/2023 at 12:33 AM, yolo said:

이번 앨범 전체가 다정한 느낌이 짙어서 행복해져요

그쵸? 따뜻하고 다정함이 묻어있죠? 팬분들 선호곡 순위 다양한 걸 보면 모두가 명곡임에 분명한 앨범☺️미리 축하하길 잘했죠?ㅋㅋ 

 

On 12/6/2023 at 1:18 AM, yolo said:

이번 투어는 해외로 나갈 예정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시아에 대한 제안은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쇼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원합니다. 이것은 나를 엄청나게 놀라게 한다. 중국, 일본, 한국에 요청이 있습니다. 

ㅋㅋ 이거 맞습니다. 투어 계획 중이라고 한 걸보면 오긴 올 거같기도 하고. 그것보다 언어 넘어 미카 음악을 (혹은 미카를?!ㅋㅋ) 애정하는 우리 맘을 일아주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가끔이지만 마음은 멀리 있지 않다고  느껴지는 이런 인터뷰 넘 고맙고^^ 

 

일단 스타일과 비주얼에 압도되고 가끔 웃기고 자주 귀여운 미카 인터뷰들^^ 한꺼번에 넘 많이 봐서 뒤죽박죽이긴하지만, 학교부터 gk까지 미카의 아픔과 가족의 아픔들을 자주 듣게 되더라구요. 아프게 남아있는 기억들을 꺼내놓으며 맘이 가벼워지는 중인 걸까요? 자꾸 꺼내다보면 좀 무뎌질까요?

2년 만에 만난 분신같은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하는 미카 표정 보면서도🥹왜 그동안은  그 앞에 앉지 못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미카에게 지난 2년은 아픔이고 상처이고, 혼자서 자기만의 세계를 다시 만들어가야하는 도전과 노력의 시간이었고, 결국엔 새로운 시작과 기쁨의 오늘을 만들어 낸 놀라운 시간이었던 것 같죠? 그렇게 멋진 미카가 돼서 이제야 찾아갈 수 있게 된걸까요? (제 상상은 그렇게 낭만적이거나 재밌진 않네요ㅋㅋㅋ)

암튼 온통 하얀 그 방의 하얀 피아노가 때로는 미카의 쉴 곳이 되고, 때로는 미카의 꿈이 돼서 다시 세상을 예쁘게 물들여나가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카라멜 미카가 들려준 카라멜같은 노래처럼^^

C à vous 제인버킨도 그렇고 벌써 여러버전이 생긴 노래들 넘 좋죠? 원곡도 좋은데 이게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게 매번 놀라운 사람. 노래에 생명을 주는 라이브 장인^^

일주일 몰아서 미카 칭찬하다 날 샜네요ㅋㅋ벨기에처럼 예쁘게 눈오는 겨울은 아니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아프지 말고 그래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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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짜고짜 위로해달라고 징징대며 시작해도 되나요?🥲 화욜에 기다리던 앨범이 왔는데,  lp랑 티셔츠는 잘 왔는데, cd랑 노트가 사라졌어요ㅜㅜ 다들 잘 받으셨던데 왜 자꾸 나한테만 이런거냐!! 배대지에 모두 도착했다더니 이제 와서 판매자가 안 보낸 거 같다는 말도 안 되는 말만😭 연락하기도 어렵고.  자꾸 눈에 밟혀서 활짝 웃으며 괜찮다가 안되네요. 다시 주문하면 잘 올까 싶고, 정말 백번 울고 싶어집니다. 제발 내 노트 돌려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간절하게 원하면 안 이뤄진다더니 덜 기다리고, 덜 걱정할 걸. 힝.

손에 쥔 예쁜 음반보고(제 싸인 밑엔 하트라고 생각하고 보면 귀여운하트입니다ㅋㅋㅋ),  미카 티셔츠 입으면 커플룩이다 생각하며 달래봐야겠어요ㅋㅋㅋ 😆이런 얼굴로 기뻐하며 예쓰라고 하면 입을거라고 했으니 예쓰예쓰예쓰예쓰 해 봅니다😉 

 

이제 즐거운 이야기 미카 이야기^^

산타 미카는 자꾸 부럽게 콘써트 티켓 선물하러 다니네요. 장난이었지만 미친척 일본콘 원한다고 응모할 뻔했어요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 시끌벅적 깔깔, 얘기하다 깔깔ㅋㅋ 미카 얘기나 더 듣지 성대모사는 굳이 왜 한건지 모르겠지만ㅎㅎ 꺅 반가운 패치수트 입고 쁘띠콘서트까지! 호호호 메리~~크리스마스!!하더니 정말 미카종합선물세트였나봐요ㅋㅋ

중간에 책 출간 기념 행사는 일단 책이 훌륭해 보이니 좋은 일이었겠죠?^^ 멋지게 한껏 진지하더니 끝날 땐 장꾸베이비😁ㅋㅋ 이 반전 매력을 어쩔거냐구요?ㅋㅋ

 

땡땡이 입고 밤톨같은 모자쓴 동글동글 미카도 넘 예쁜 거 아닌가요?🥰 늦게까지 녹화하고 저절로 커피에 손이 가는 걸 보면 잠도 덜 깬것 같던데 아침부터 라이브에, 미카가 들려주는 미카이야기와 노래퀴즈까지ㅋㅋㅋ 롤리팝은 프랑스어로 부르면 그렇게 웃긴가요? 😂 릴렉스 읽는 낮은 목소리에 넘 멋있어서 혼미, 롤리팝은 눈물까지 흘리며 웃는 모습 넘 귀여워서 혼미ㅋㅋ 제목 맞췄다고 놀란 미카 웃겨서 혼미ㅋㅋ 이렇게 일초에 한 번씩 반하게 되는 방송이었지 않나용?^^ 이번 앨범 다른 언어권에서 반응 좋은게 기쁜가봐요. 일본판 나온 것도 뿌듯한 것 같고. 핑크핑크 니트입고 들려준 피아노 얘기도 흥미롭고, 12살 미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나에게도 들려주고 싶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우리와 만날 운명의 순간이었던 brut미카의 추억은 고맙고. 앞으로도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질 미카 이야기😘이렇게 미카로 꽉 찬 일주일 좋아요^^

 

아테네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엔 저까지 가슴이 뛰더라구요. 다시보자던 미카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걸 보니 넘 좋았어요. 그리스 신전 바라보며 턱걸이 대신 드디어 공연을 하는구나. 이번 투어는 대본 써서 오페라처럼 꾸민댔는데 거기서 공연하면 너무 멋질 것 같죠?🥹 이렇게 한 걸음씩 또 꿈에 가까워지는 미카를 지켜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감동하고☺️

그리스 음악은 들어본 적 없었는데 동서양이 함께 느껴지는게 미카가 좋아하는 이것이 국경의 느낌?ㅋㅋ 이 버전은 들으며 드디어 릴렉스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ㅋㅋ 미카 홀릭했던 바다가 느껴지는 파랑파랑한 포스터도 예쁘고.. 이렇게 축제소식 추가되는 걸 보면 돌고돌아 여기도 올 수 있을 것같고^^ 

 

마지막은 괜히 반가웠던 벨기에 인터뷰~ 호호호 미리크리스마스같은 선물입니다^^ 보셨어도 또 보시고 굿나잇 굿모닝입니당🤗 

 

Vous claquez votre argent? :

Sur mes productions, oui. Les gens qui viennent à mes concerts le savent. J’ai toujours été comme ça. Cela revient un peu à cette idée de "You only live once". Mais le yolo philosophique, pas celui qui dit: "Je vais acheter ce sac". Je m’en fiche du 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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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15/2023 at 9:11 PM, flymk33 said:

lp랑 티셔츠는 잘 왔는데, cd랑 노트가 사라졌어요ㅜㅜ

어머 안타까운 일이네요ㅠㅠ 제가 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ㅠㅠ 씨디도 그렇지만 특히 노트는 전부터 기대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늦게라도 나머지 물건들이 도착할 수는 없겠죠..?ㅠㅠ 혹시 소포 두개로 나눠보내서 하나는 좀 늦게 도착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On 12/15/2023 at 9:11 PM, flymk33 said:

미카 티셔츠 입으면 커플룩이다 생각하며 달래봐야겠어요

미카 티셔츠 = 커플룩 ㅋㅋㅋ 맞는 말씀입니다 미카도 입고 잇을테니 커플룩이 맞죠 

 

저는 요새 여러 일로 바빠서 인터뷰는 보지 못했어요. 그동안 활동이 정말 많았더라구요ㅋㅋ 쌓여있는 것들 찾아볼 엄두가 안났었는데 플라이님 글 읽는 걸로 일단 마음의 거리는 좁힌 것 같네요 😊 이번주 중반부터 서서히 하나씩 보는걸로 하고 있는데, 과연 다 볼 수 있을까요 ㅋㅋ 

 

아 토요일에 사인회 구경하고 왔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지켜보고만 왔습니다 ㅋㅋ 미카가 3시간동안 사인을 해줬어요. 한명한명 같이 사진찍고요. 와..  사인회하는 층에는 미카 노래를 작게 틀어줬는데 몇 팬분들이 한쪽 구석에서 동그랗게 강강수월래 하면서 속삭임 떼창을 하고 놀았어요.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앨범의 모든 노래 모든 가사를 다 따라 부르시던데 우연의 일치인지 제가 잘못 본건지 스위티바나나의 bonbon dans mon bain 봉봉 덩 몽 방 만 떼창이 머뭇거려서 웃겼어요 ㅋㅋㅋ 너무 귀엽잖아요.. 

미카를 가까이서 봐서 좋았고 급조한 작은 선물도 스태프분께 무사히 건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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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16/2023 at 5:11 AM, flymk33 said:

저 다짜고짜 위로해달라고 징징대며 시작해도 되나요?🥲 화욜에 기다리던 앨범이 왔는데,  lp랑 티셔츠는 잘 왔는데, cd랑 노트가 사라졌어요ㅜㅜ 다들 잘 받으셨던데 왜 자꾸 나한테만 이런거냐!! 배대지에 모두 도착했다더니 이제 와서 판매자가 안 보낸 거 같다는 말도 안 되는 말만😭 연락하기도 어렵고.  자꾸 눈에 밟혀서 활짝 웃으며 괜찮다가 안되네요. 다시 주문하면 잘 올까 싶고, 정말 백번 울고 싶어집니다. 제발 내 노트 돌려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간절하게 원하면 안 이뤄진다더니 덜 기다리고, 덜 걱정할 걸. 힝.

손에 쥔 예쁜 음반보고(제 싸인 밑엔 하트라고 생각하고 보면 귀여운하트입니다ㅋㅋㅋ),  미카 티셔츠 입으면 커플룩이다 생각하며 달래봐야겠어요ㅋㅋㅋ 😆이런 얼굴로 기뻐하며 예쓰라고 하면 입을거라고 했으니 예쓰예쓰예쓰예쓰 해 봅니다😉 

아니 어떻게 판매자가 물건을 안보낼수가 있죠? 돈도 돈이지만 기다린 시간과 설렘은 어떡하라고! ㅠㅠㅠㅠㅠ 너무하네요 진짜 ㅠㅠㅠ 그나마 안온게 씨디라 다행이네요. 싸인 LP였으면 진짜 어떻게든 연락해서 따져야!! 😡

 

저는 기다리다가 예스24에서 주문한 일반 앨범이 집에 도착해있어요. 이따가 퇴근해서 뜯어보고 후기 남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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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기분이 나아지실까 해서.. 올해 초반에 한 갈라에서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 관객은 오랜만에 듣는다' 비슷한 말을 한 영상이에요. 프랑스어고 문장의 끝까지 찍지 않아서 저 말이 다 나오진 않았지만.. 제 기억엔 저런 말을 한두번 더 했고 되게 좋아했어요. 마침 관객 다수가 케이팝 가수의 팬인 자리였구요. 그래서 미카가 저 말을 했을 때 분명히 한국 팬들도 머리에 떠올랐을거라고 추측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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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못 오는동안 기쁜 소식들로 출첵하셨군요. 두 분 글 보고서 엄~청 반가웠어요:hug: 혹시 제 소식도 조금은 기다리셨나요?ㅋㅋ 뭐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걱정되고 하는 건 그리움이니까^^ 기다리셨다고 해주시면, 어쩐지 몸도 맘도 여유가 없었던 날들이지만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늦게와서 바라는 것도 많죠?ㅎㅎ 

On 12/19/2023 at 6:18 PM, miksha said:

기다린 시간과 설렘은 어떡하라고! ㅠㅠㅠㅠㅠ 너무하네요 진짜 ㅠㅠㅠ 그나마 안온게 씨디라 다행이네요. 싸인 LP였으면 진짜 어떻게든 연락해서 따져야!! 😡

 

On 12/19/2023 at 7:18 AM, yolo said:

어머 안타까운 일이네요ㅠㅠ 제가 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ㅠㅠ 씨디도 그렇지만 특히 노트는 전부터 기대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늦게라도 나머지 물건들이 도착할 수는 없겠죠..?ㅠㅠ 혹시 소포 두개로 나눠보내서 하나는 좀 늦게 도착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같이 속상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청 기다리던 거라 두근두근하며 퇴근했는뎅..상자 열면서도 넘 설렜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 순간 머리 하얘짐😱 두개로 보낸 건 아니더라구요. 제 생각엔 일본에서 패킹하면서 사라졌을 것 같은데 아니래요. 더 따질 시간도 없고 방법도 없고ㅋㅋ

그래서 잘 올까 걱정은 되지만 다시 주문했습니다!! 다시 살 수 있는 걸로 만족하려구요(노트에 그림 그렸다는 헛된 기대가 보태져서 더 속상했던 것같은데ㅋㅋㅋ 그럴 일은 없었을 거니까😅)미카 열일해서 모아둔 앨범 미션이 이렇게 쓸모가 있을 줄 몰랐어요ㅋㅋㅋ

이렇게 되고 보니, 미카 손길이 닿은 lp받더 날. 기쁨도 못 누리고 지나가 버린 그때 그 시간이 더 아까운 것도 같아요. 미카랑 같은 얼굴로 기뻐하며 받아보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놓쳐버린 게 젤 아쉬운ㅜㅜ

그리고 지금은 아주아주 괜찮습니다. 사실 저 때만해도 백번 울고 싶었는데, 행복해야 할 이유가 넘쳐나는 미카 보면서 바로 괜찮아졌습니다ㅋㅋ 아니 그렇게 귀엽고 다정하기 있기 없기?!! 로맨스 영화보는 줄(ღˇᴗˇ)。o♡ 잔망넘치던 캐롤송 리스트도 넋놓고 보다보니, 다 별일 아닌 것처럼 한번 웃고서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역시 밐타민밖에 없나봐요^^

 

On 12/19/2023 at 6:18 PM, miksha said:

저는 기다리다가 예스24에서 주문한 일반 앨범이 집에 도착해있어요. 이따가 퇴근해서 뜯어보고 후기 남기러 올게요🥰

저도요^^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싸인 lp는 케이스에 넣어서 스티커로 꾸민 포카느낌이라, 화보같은 미카는 없었는데, 앨범마다 세심하게 신경써서 준비한 느낌이에요. 암튼 제가 애정하는 믹샤님 후기가 아주이주 기다려집니다!!^^ 

근데 미카가 우리랑 같이 부르면 좋겠다 생각라며 만든 곡은 뭘까요? 아무래도 신나는 곡일까요?ㅋㅋ 
 

On 12/19/2023 at 11:42 PM, yolo said:

혹시 기분이 나아지실까 해서.. 올해 초반에 한 갈라에서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 관객은 오랜만에 듣는다' 비슷한 말을 한 영상이에요. 프랑스어고 문장의 끝까지 찍지 않아서 저 말이 다 나오진 않았지만.. 제 기억엔 저런 말을 한두번 더 했고 되게 좋아했어요. 마침 관객 다수가 케이팝 가수의 팬인 자리였구요. 그래서 미카가 저 말을 했을 때 분명히 한국 팬들도 머리에 떠올랐을거라고 추측했었어요. 

아아아!! 저날의 미카 반가워!!^^ 기분 좋은 선물, 기분 좋은 추억. 감사해요☺️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미카 무슨 노래 부를 지, 블핑과 함께 있는 모습은 어떨지 넘 궁금했었는데..오랜만에 보타이 맨 젠틀 미카가 소파에서도 가만있지 못해서 귀엽고, 지휘자쌤과 다정한 케미도, 블핑 못지 않았던 엘므디 떼창도, 멋지게 사회보던 모습도, 리허설하던 모습까지 넘 좋았는데ㅋㅋ 관객 속에서 블핑 환호소리에 놀라던 미카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오랫동안 못 만났으니까 여러모로 저날의 미카가 우릴 생각해주길 바랬던 것같아요..가치관 닮은 욜로님 느낌이 그랬다면 그랬던 거 맞습니다😉연휴에 저도 오랜만에 밐비우스 돌고 싶어지네요. 서로 짠 듯, 바로 지금 한 목소리로,중독되면 답이 없는 짜릿한 순간들.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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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2/19/2023 at 7:18 AM, yolo said:

아 토요일에 사인회 구경하고 왔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지켜보고만 왔습니다 ㅋㅋ 미카가 3시간동안 사인을 해줬어요. 한명한명 같이 사진찍고요. 와..  

미카를 가까이서 봐서 좋았고 급조한 작은 선물도 스태프분께 무사히 건냈습니다ㅎㅎ 

축하축하합니다!! 강풍 때문이긴 하지만 제 예상대로 된 거 아닌가요? 갑자기 싸인회 인증ㅋㅋㅋ 저도 갑자기 이렇게 미카 봤다 할 날이 있을까요?^^ 욜로님 귀한 이름 밑에 미카 싸인도 받고, 짧지만 다정하게 눈 맞추며 인사도 나누고, 보기보다 안 파인 옷이지만 욜로님 눈에만 엄청 파이게 보였던(ㅋㅋㅋ) 그 예쁜 옷 입은 미카랑 어깨에 손 두르고 사진도 찍고!!  하면 더 좋으셨을텐데..먼발치서 다른 분들이 행복해하시는 걸 지켜보시는 것만으로 즐거우셨다니, 넓은 마음 넘 예쁘신 거 아닌가요?^^

세 시간을 서 있었으면 다리가 아팠겠다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얼굴 한번 안 찌푸리고 넘 스윗한 미카^^인성 최고이지 않습니까? 그런 미카도 자주 보시고..속좁은 저는 매우 부럽습니다ㅋㅋㅋ금손 욜로님의 작지만 큰 선물이 미카를 기쁘게 해주었길 바랍니다~^^ 

 

On 12/19/2023 at 7:18 AM, yolo said:

사인회하는 층에는 미카 노래를 작게 틀어줬는데 몇 팬분들이 한쪽 구석에서 동그랗게 강강수월래 하면서 속삭임 떼창을 하고 놀았어요.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공식 영상은 아니지만 인증샷만 봐도 이미 분위기 넘 좋더라구요. 익숙하게 보던 얼굴들이 많아서 분위기도 더 좋았을까요? 프랑스팬분들은 유난히 에너지 넘치고 솔직하고, 손재주도 좋고, 대범하면서 아껴주는 모습도 보기 좋더라구요^^  

On 12/19/2023 at 7:18 AM, yolo said:

앨범의 모든 노래 모든 가사를 다 따라 부르시던데 우연의 일치인지 제가 잘못 본건지 스위티바나나의 bonbon dans mon bain 봉봉 덩 몽 방 만 떼창이 머뭇거려서 웃겼어요 ㅋㅋㅋ 너무 귀엽잖아요.. 

왜죠?ㅋㅋ 미카에게 사탕은 음악과 책이니까. 지금도 변함없이 그렇다고 했으니까^^ 우리, 머뭇거리지 않기로 해요🤣

On 12/19/2023 at 7:18 AM, yolo said:

저는 요새 여러 일로 바빠서 인터뷰는 보지 못했어요. 그동안 활동이 정말 많았더라구요ㅋㅋ 쌓여있는 것들 찾아볼 엄두가 안났었는데 플라이님 글 읽는 걸로 일단 마음의 거리는 좁힌 것 같네요 😊 이번주 중반부터 서서히 하나씩 보는걸로 하고 있는데, 과연 다 볼 수 있을까요 ㅋㅋ

그렇죠? 넘 많죠? 저도 바빠서 겨우겨우 보고 있는데 녹화한 날이랑 방송한 날이 다르니 더 뒤죽박죽ㅋㅋ이름도 낯설고 그게 그것같고ㅋㅋ 영상없이 오디오만 있는 건, 내가 이걸 왜 듣고 있나 싶고ㅋㅋㅋ 그럼에도 그 많은 스케줄마다 보여주는 모습과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다들 달라서, 늦더라도 언젠가는 봐야하는 게 맞더라구요. 이번 주엔 좀 챙겨보실 여유가 있으셨나요?

시간이 흘렀지만 미카의 초상화는.. 아무리 꺼내보아도 무뎌지지 않는 아픔이 있다는 거. 환상같던 꿈을 한땀한땀 소중한 현실로 만들어 준 어머님같은 어머님이 계서서 숨어있지 않고 세상으로 나와 노래하는 인생을 살 수 있었다는 거.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도 아름답게 승화시킬 힘을 가진 가족이 있고, 누구도 빼앗지 못할 자기만의 창의적인 세계가 있다는 거. 그래서 두려웠던 상실의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있다는 거. 지금은 괜찮다는 거🥹

조금 놀랐고 조금 아프기도 해서 같이 코끝이 빨개졌지만, 이런 미카니까…지금 잡은 손 놓치지 않게 더 힘주어 꽉 잡을게 하고 싶어졌어요..약속!^^

핑크미카의 뜻깊은 공연도 멋졌고, 쉰다더니 깜짝 인터뷰도 하고(진짜 다 알아듣고 싶다ㅜㅜ), 크리스마스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노래와 이야기를 들고 올 산타같은 미카도 기대되고..이렇게 올해도 우리의 한해를 따뜻하게 닫을 수 있을 것같아요☺️ 언젠가, 아끼는 사람을 위한 기도가 나를 위한 기도가 되면서부터 어른이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기념일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ㅋㅋ 간만에 그런 어른같은 마음으로 우리도, 많은 미카팬분들도, 미카도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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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예요! 

 

엇 다시 주문하셨나요! 노트랑 씨디 둘 다인가요? 미카 그림은 프린트해서 붙여두시면 어떨까요?😁 팬들에게 선물로 준거니까요

On 12/23/2023 at 10:01 PM, flymk33 said:

근데 미카가 우리랑 같이 부르면 좋겠다 생각라며 만든 곡은 뭘까요? 아무래도 신나는 곡일까요?ㅋㅋ 

그러게요. 제목만 들었을땐 스위티바나나가 아닐까 했는데요. 가사의 뜻보다는 귀여운 발음과 분위기가 중요하니 역시 바나나일까도 싶고.. 30스콩드일까 싶기도 하고 (이유는 없고 그냥 희망사항입니다😋) 파사제도 세계 투어에 맞을 것 같지 않나요? 관객은 드파싸~ㅈ! 만 해주고 미카가 한줄씩 부르는 모습 보이는것 같은데요ㅎㅎ 

 

On 12/19/2023 at 10:18 AM, miksha said:

저는 기다리다가 예스24에서 주문한 일반 앨범이 집에 도착해있어요. 이따가 퇴근해서 뜯어보고 후기 남기러 올게요🥰

와 축하드려요!! 🥰

 

On 12/24/2023 at 12:27 AM, flymk33 said:

축하축하합니다!! 강풍 때문이긴 하지만 제 예상대로 된 거 아닌가요?

그러게요ㅋㅋ 신기하네요! 예지능력 있으신것 아닌지 ㅋㅋ 플라이님 인도로 잘 갔다왔나봐요🤗

 

On 12/24/2023 at 12:27 AM, flymk33 said:

시간이 흘렀지만 미카의 초상화는.. 아무리 꺼내보아도 무뎌지지 않는 아픔이 있다는 거.

그동안 활동한 것 짧게는 몇개 봤는데 긴 시간은 못냈어요. 쓰신 저 부분이 마음을 울리네요..

 

내년에 메이비...월드 할지도 모른다고 하죠😄 하 참 원래는 월드투어 하지 않을거였어요 에서 한보 더 진전한 표현이네요 🥰 세계 각지의 팬클럽들 고맙다고 한건 하 하 귀여워 진짜..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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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hours ago, flymk33 said:

저는 매우 부럽습니다ㅋㅋㅋ

아니 미카 유럽 콘서트랑 내한에 다녀오신 분이 부럽다하시면요ㅋㅋㅋ 저도 2일 사인회 미뤄진걸 그날부터 인터넷을 (거의) 끊어서 며칠 뒤에야 알았기 때문에 이해합니다ㅋㅋㅋ 

오히려 보고만 온 것도 괜찮았어요. 플라이님이 쓰신 텍스트만 봐도 부끄럽기 때문에 저는 사진은 아마 내후년쯤에야 찍고 싶을듯 하네요..😂

 

사인회 관련해서 신기했던 인상이 있어요. 덕질하면서 사인회 간 것이 처음이라 신기한 걸지도 몰라요. 다들 좋아하는 분의 사인회는 이렇게 느끼실지도요.

사인회 분위기는 독특했어요. 되게 편하고 느슨하고 즐거운 특별한 분위기였어요. 누군 축제라고 표현할지도 모르겠고 미디어에서 동창회 묘사하는 것도 이런 느낌이 주가 되던 것 같고.. 아지트같은 느낌? 서로에게 딱히 숨길 필요가 없고, 느슨한 즐거운 소속감 비슷한 것이 일시적인 작은 해방을 만드는 그런 느낌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그 성의 문을 열면 다른 장소로 가잖아요. 미카는 그 문을 오래 공들여 익혀서 원하는 장소에서 열어온 사람같았어요. 

그런 점에서 미카는 많은 사람들의 어떤 장소 - 애착이불같이 편하고 자기를 드러내도 되는 자유가 있는, 그러면서 반드시 즐거운 느낌이 고여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기위해 오래 노력한 장인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점이 대단한 것이고 존중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좋아하는 스타를 보니 도파민 뿜뿜해서 저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인회 한번 갔다가 감격하고 이상한 주접을 떠는 사람같아서 부끄럽네요 ..ㅋㅋ 장소가 어쩌구~ ㅋㅋ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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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hours ago, yolo said: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newyear:여긴 이제 크리스마스도 다 끝난 밤이지만 거긴 아직이죠? 여긴 밤새 소복소복 눈이 내린 화이트크리스마스였어요. 아마 미카는 가족과 함께 파리투나잇했겠지만, 저는 전에 비블러벙 얘기하던 날처럼 이불 속에서 배깔고 귤까먹으며 만화책만 봐도 충분한 그런 예쁜 크리스마스였어요. 혹시 겨우내 명절처럼 조금은 들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조금 외로우셨을까요? 원래 크리스마스는 산타를 기다리는 이브날 밤이 더 설레는 법이니까, 어제 미리 온 미카의 선물같은 인사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었길 바래요. 맛있는 것도 잘 챙겨 드시구^^ 🍚🍲🥗🍝🍗🥪🍊🎂🍪🥂

 

19 hours ago, yolo said:

내년에 메이비...월드 할지도 모른다고 하죠😄 하 참 원래는 월드투어 하지 않을거였어요 에서 한보 더 진전한 표현이네요 🥰 세계 각지의 팬클럽들 고맙다고 한건 하 하 귀여워 진짜.. 

조금은 설레고 따뜻한 밤을 선물해 준 미카 :wub2:정말 이 영상 왤케 좋은 건지 모르게 넘 좋아요. 얼마나 많이 봤나 모르겠어요ㅋㅋ 한 해를 돌아봐도 , 새해를 내다봐도 모두 놀라움으로 가득한 미카를 보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나마 그 시간을 함께 해왔다는 것만으로 뿌듯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스페인어 말하는 미카목소리보다 수줍게 비지엠으로 흐르던 아무르피라트는 오르골소리처럼 따뜻하고^^ 

조그만 광대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어서 조금은 쑥스러운 눈웃음을 지으며(공백을 허용하지 않는 러블리함에 잠시 아무말도 안 들림ㅋㅋ) 전하는 미카의 모험 가득한 새해! 이미 그 계획들이 다 이루어진 것처럼, 머릿속에 미카의 24년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가슴 두근거리게 되더라구요. 한 해를 미친 놀라움으로 가득채우려면, 아마도 미카는 숨가쁜 날들을 보내야겠지만, 그 시간들을 설레게 기대하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해보여서 넘 좋았어요. 세계 각지의 팬클럽^^(코쓰의 정체는 뭘까요? 잠시 생각해보게 됨ㅋ)암튼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대단하지 않아도, 각자의 방식으로 아끼며 응원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힘을 얻고, 미카의 음악과 계획 안에 떠올려주고 있다니 넘 고맙죠? 나의 모험이 아닌 우리의 모험이라고 말해 준 것도 넘 좋아요^^ 우리..라고 했어🫠ㅋㅋㅋ

페스티벌.. 메이비..월드.. 우리가 애닳게 기다릴 때마다 민나게 되는 입무거운 미카ㅋㅋ 모든 열쇠는 영어앨범에 있을까요? 언제든 걍 오면 좋을텐데.. 헬기타고 슝 오기엔 넘 머네요ㅎ 그래도 계획없던 일에서 메이비까지 왔으니 희망을 가져봐야겠죠?ㅋㅋ

18 hours ago, yolo said:

오히려 보고만 온 것도 괜찮았어요. 플라이님이 쓰신 텍스트만 봐도 부끄럽기 때문에 저는 사진은 아마 내후년쯤에야 찍고 싶을듯 하네요..😂

ㅋㅋㅋ 미카 마주치면 할 말도 상상해 두셨으면서 내후년이라니ㅋㅋㅋ 우리 정말 어쩌나요? 부럽긴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고ㅋㅋㅋ 벨기에 방송에서 미카가 같이 밥도 먹고 대화도 하고 했다는 거 보면서도 좋았겠다 했다가, 인사는 커녕 난 물 한모금도 못 마시겠다 싶고, 미카 눈마주치면 놀라서 고개 푹 숙이고 도망갈지도 모르겠다 생각함ㅋㅋㅋ 만나고 싶지만 못만나겠고 보고싶지만 못 보겠고ㅋㅋㅋ

19 hours ago, yolo said:

엇 다시 주문하셨나요! 노트랑 씨디 둘 다인가요? 미카 그림은 프린트해서 붙여두시면 어떨까요?😁 

ㅋㅋ 아 미친, 다시 보니 노트 없이 티셔츠랑 씨디만 있는 걸로 주문해서 취소 메일 보냈어요ㅋㅋㅋ 처리되면 다시 주문해야 합니당. 진짜 이러다 애증의 노트되겠어요ㅋㅋㅋ 미카가 다섯권에만 그림 그렸댔잖아요. 아직 그 노트 받았단 분들 소식이 없는 듯. 우리처럼 샤이하신 분들이 받으신건가?ㅋㅋ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요? 말씀처럼 인증샷 올라오면 프린트해서 붙이는 걸로😅

 

18 hours ago, yolo said:

사인회 분위기는 독특했어요. 되게 편하고 느슨하고 즐거운 특별한 분위기였어요. 누군 축제라고 표현할지도 모르겠고 미디어에서 동창회 묘사하는 것도 이런 느낌이 주가 되던 것 같고.. 아지트같은 느낌? 서로에게 딱히 숨길 필요가 없고, 느슨한 즐거운 소속감 비슷한 것이 일시적인 작은 해방을 만드는 그런 느낌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그 성의 문을 열면 다른 장소로 가잖아요. 미카는 그 문을 오래 공들여 익혀서 원하는 장소에서 열어온 사람같았어요. 

그런 점에서 미카는 많은 사람들의 어떤 장소 - 애착이불같이 편하고 자기를 드러내도 되는 자유가 있는, 그러면서 반드시 즐거운 느낌이 고여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기위해 오래 노력한 장인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점이 대단한 것이고 존중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 이 후기 박제!!!! 넘 좋아요☺️

아 생각할수록 천재 맞음ㅋㅋㅋ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랑 밐월드랑 넘 착붙아닌가요? 🤩 마음을 잃은 겁쟁이인 하울보다 멋진 미카, 소피같은 나.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같고 그렇게 막다른 길에서 우리를 구원해 준, 요리까지 잘하는 요섹남ㅋㅋ 겁내지 않고 손잡고 따라가다 보면 하늘을 걸을 수도 있게 해주는 마법같은 사람^^

그리고 상상력의 한계가 없는 움직이는 성. 세상에 짓눌린 영혼들을 포용하고 해방시켜주는 피난처이자, 하루의 끝 고단한 날개를 누이며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 그런 우리가 만나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우리의 아지트. 그 문을 열면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 지 가늠도 할 수 없는 놀라운, 비밀의 정원을 품고 있는 곳^^
젊지만 90살처럼 생기없이 살아가던 내가 나이를 잊고 17살처럼 살아가게 해 주는 곳.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고 그 진심과 사랑의 무게에 가슴 저릿할 때도 있지만 마음은 원래 무거운 거란 걸 깨닫게 되는 곳. 우리의 어나더 월드!!! 그걸 이룬 미카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 우리:cloud:

진짜 원하는 미카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혹여나 마음에 남아있는 작은 소란스러움과 두려움을 지워주는 청소부로라도 평생 입주하고 싶습니다ㅋㅋ머리카락만 내어주면 갈 수 있습미카?ㅋㅋ

 

18 hours ago, yolo said:

뭐, 좋아하는 스타를 보니 도파민 뿜뿜해서 저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인회 한번 갔다가 감격하고 이상한 주접을 떠는 사람같아서 부끄럽네요 ..ㅋㅋ 장소가 어쩌구~ 

이런 거 부끄러워 하기엔 우리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니, 이제 머뭇거리지 말까요? 하울 이야기만으로 도파민 뿜뿜해서 주접떠는 저도 있으니까요ㅋㅋ혼자가 아니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오늘 밤엔 미카 캐럴도 들을 수 있을거고(하트 그레고리랑 같이 있는 거보면 사랑이 넘치는 미카를 볼 수 있겠죠?🥰) 팬들과 만난 다정하고 솔직한 미카도 만날 수 있을 거고, 파리의 미카까지(이건 짧은 꼭지 정도로만 출연할까요? 예전에 피렌체 걸으면서 이야기하던 거랑 비슷하면 좋을텐데^^) 아니 오늘밤은 루돌프 정도 있어야 가능한 스케줄 아닌가요?ㅋㅋㅋ

아무튼 미카랑 꽉차게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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